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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Kol Nidrei Op.47

음악의향기 2008. 9. 12. 11:17

Kol Nidrei Op.47

Max Bruch(1838∼1920)

Gary Karr, Double Bass

Gary Karr

 

 

 

콜 니드라이 (신의 날) Op. 47 (M.브루흐)

 

이곡은 본시 첼로 독주와 관현악 반주로 고대 히브리의 전통적인 선율인 성가 <콜 니드라이>를 변주시킨 환상곡입니다. 제목은 신의날이란 뜻인데 이것은 유대 교회에서 속죄의 날에 부르는 찬송가라고 합

니다. 그러므로 이곡은 종교적인 정열이 넘쳐 흐르며 동양적인 애수가 깃들어 있고 또한 로맨틱한 정취도 풍기는 작품입니다. 이 곡은 2개의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제1부는 D장조이며 여기서 첼로는 밝고 힘찬

기분이 나는 멜로디로 연주하며 변주풍이 전개된 후 조용히 끝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샤 마이스키와 장한나 등의 유명한 첼리스트들의 연주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안정이 되면서 종교적인 경

건함을 느끼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현악기 중에서 최저음으로 오케스트라에서 반주만 하던 더블 베이스로 이 곡을 듣는 것은 저도 처음으로 음악의 파장이 몸 전체로 밀려들어 오는 감명을 받게 됩니다.

Max Bruch

브르흐(Max Bruch1838-1920)는 독일의 쾰른에서 출생하였으며 음악이론은 F. 힐러에게 피아노는 C. 라이네케에게 배웠습니다. 1891년부터 1910년까지 베르린예술아카데미의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19세기

후반 서부 독일에서 가장 인정받은 합창 음악 작곡가로서, 생상스보다 세 살 아래이며 차이코프스키보다 두 살이 많습니다. '콜 니드라이(Kol Nidrei Op.47)와 '스코틀랜드 환상곡', 세 곡의 바이올린 협주곡 등은

잘 알려져 있으며 그 중에서 특히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은 현악 작품들 가운데 유명한 곡입니다. 그는 여러 나라의 전래 음악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고 있었으므로. 그 자신이 유대인은 아니었지만, 유대교의 교

회당에서 속죄의 날 저녁에 부르던 아주 오래되고 널리 알려진 유대교의 성가 중 하나인 '콜 니드레'를 관현악과 하프가 함께하는 첼로를 위한 아다지오' 의 새로운 짜임새로 다시 창조해 내었습니다.

 게리 카(Gary Karr)

게리 카는 이 시대에 콘트라베이스의 귀재로서 그는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기 17일 전인 1941년 11월 20일 미국 LA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가족은 1918년 혁명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온 러시아계 유태인 이

었습니다. 그의 조부, 아버지, 두사람의 숙부, 3명의 종형제는 모두 다 콘트라베이스의 주자들이었습니다. 따라서 게리 카는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콘트라베이스를 보며 자랐고 당연히 9살 무렵부터 자연스럽게

콘트라베이스를 켜기 시작했으며 처음에는 조부의 친구인 디멘스타인의 지도를 받다가 헤르만 라인하겐 밑에서 본격적인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 악기에 대한 나쁜 선입관념이 없었고 독주악기로서의

가능성에 깊은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으며 베리니의 노르마 중 "정갈한 여신", 부치니의 토스카 중 "별은 빛나 건만", 베르디 돈 카를로 중 "외롭게 잠드세요" 등 이미 잘 알랴진 곡들을 편곡하여 연주하므로  

콘트라베이스가 독주악기로써로도 전연 손색이 없음을 음악애호가들에게 알리는 일에 전념하였으며 많은 음악팬들의 호응을 받은바 있습니다. 그는 이 악기에 대한 후진 양성에도  심혈을 기을리고 있습니다.

 

출처 : 내 인생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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