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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마렝 마레 /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 삽입곡 Tous les matins du monde OST

음악의향기 2008. 12. 12. 05:04

마렝 마레 /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 삽입곡

 
Tous les matins du monde OST.
마렝 마레 /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 삽입곡
Marin Marais [1656~1728] / Sainte Colombe




Rolf Lislevand (Theorbe) / Pierre Hantai
Christophe Coin (Basses De Viole) / Fabio Biondi / Jerome Hantai
Jordi Savall, Cond
/ Le Concert des Nations



Sonnere de Ste Genevieve du mont de Paris
몽드빠리 쥬느비에느 성당의 종소리
Jordi Savall, Viola da gamba
Fabio Biondi, Violin
Pierre Hantai, Cembalo

`세상의 모든 아침(Tous les matins du monde)'이라는 빛나는 제목을 붙인 우아한 영화가 있었습니다. 92년 세자르 영화제 7개 부문을 휩쓴 영화. 이 영화의 음악은, 17세기 중반에 실존했던 프랑스 음악가인 두 주인공,
`생트 콜롱브(Sainte-Colombe)'와
`마렝 마레(Marin Marais)'의
곡을 연주한 것입니다.

속세와 절연하고 자연 속에 은거하는 콜롱브에게 마렝 마레가 사사를 받게 되면서 `예술'과 `인간' 그리고 `사랑'이라는 주제가 음악과 배우들의 열연 속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짜임새 넘치는 영상이 참 아름답던 영화였지요. 마렝 마레가 콜롱브를 찾아가서 오디션을 받는 장면에서 비올(Viole)이란 악기로 `라 폴리아'의 테마가 등장하지요. 라 폴리아의 여러 변주곡이 많지만 코렐리의 `라 폴리아' 소나타를 듣고 있으면 대리석 바닥에 탁 떨어져 사방으로 흩어지는 진주 알갱이들이 머리에 상상됩니다. 반들거리는 대리석 바닥을 기어다니면서 그 진주 알갱이들을 하나하나 주워서 짙은 자줏빛 빌로드 주머니에 담다보면 `라 폴리아' 소나타는 마지막 소절을 노래합니다.

`세상의 모든 아침'에 나오는 비올(Viole)의 연주는 세계적인 거장인 죠르디 사발(Jordi Savall)이 맡았었습니다. 연주 뿐 아니라 영화 전체의 음악감독도 맡았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아침(Tous les matins du monde)
Tous les matins du monde... 이 타이틀은 몇년전 우리나라에서 개봉된 프랑스 음악영화로 바로크 시대에 가장 탁월했던 비올(viol=바이올린과 첼로의 시조) 연주가였던 마렝 마레와 그의 스승 생트 콜롱브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신비스런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마치 렘브란트의 그림을 연상하게 할만큼 뛰어난 화면구성을 보여주는 이 영화의 OST에는 바로크 음악에서 중요한 위치를 갖고 있는 장 밥띠스트 륄리와 생트 콜롱브, 프랑소와 쿠프랭, 마렝 마레의 아름다운 바로크 선율이 흐르면서 음악적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
출처 : 우리와음악
글쓴이 : canad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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