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리처드 용재 오닐 / 비올라 ( Viola ) Schubert- Winterreise,겨울 나그네
<전곡 이어듣기> F.Schubert- Winterreise, D.911
Viola, R.Yongjae O'Neill Guitar, Song-Ou Lee, Oliver Fartach-Naini Guitar arr. Lutger Vollmer
track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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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녕 실연한 사나이가 홀로 조용히 여인의 행복을 빌면서 쓸쓸히 떠나간다. "사랑은 미혹스러운 것, 지금 사랑하는 이의 문 앞에서 이별을 고하고, 그대의 잠을 때우지 않고 나 홀로 방랑의 길을 떠나리라...... 2. 풍향 깃발a단조 6/8박자. "사랑하는 그대의 지붕 위에 깃발이 나부낀다.
마치 불행한 방랑자를 조롱함 같이...순정 없는 여자의 마음에서 진실을 구하지 말아야 했을 것을..." 멀리서 애인의 집을 바라보는 청년의 마음은 불안과 광기로 차 있다.
3. 어는 눈물
f단조 2/2박자. "아무런 이유도 없이 생각지 않아도 눈물은 흘러 뺨을 어는구나. 아 ! 눈물, 어이하여 아침 이슬과 같이 차가와지고.... 뜨거운 가슴에서 솟아난 것이라면, 너는 불같이 타올라 얼음이라도 녹여 버리지 않고..."
4. 곱은 손
c단조 4/4박자. "지난 날 그대와 같이 손잡고 거닐던 벌판, 지금은 눈에 덮인 초원에 임의 발자취를 찾으려 헤맨다. 뜨거운 눈물로 눈을 녹이면 그 때의 기념은 없는가? 얼어 붙은 가슴에는 그대의 자태가 얼어 붙어 있는데, 그 얼음이 녹는다면 그대의 자태도 사라지겠지...."
5. 보리수 E장조 3/4박자. "성문 앞 우물 곁에 서 있는 보리수. 나는 그 그늘 아래 단꿈을 보았네. 가지에 사랑의 말 새기어 놓고서. 기쁠 때나 슬플 때 찿아논 나무 밑. 오늘밤도 지났네. 보리수 곁으로. 캄캄한 어둠 속에 눈 감아 보았네. 가지는 흔들려서 말하는 것 같이 그대여. 여기 와서 안식을 찿아라" 하고 나그네의 쓸쓸한 추억을 노래한다.6. 넘쳐흐르는 눈물 e단조 3/4박자. "흘러 내린 눈물은 백옥 같은 눈 위에 가슴 깊이 스며드는 외로운 회포인가. 쌓인 회포를 초목에 추겨 주면 흩날리는 꽃 향기 새하얗게 쌓인 흰 눈도 녹인다..."
7. 냇가에서
e단조 2/4박자. 즐겁게 흐르는 시냇물도 지금은 얼음에 덮여 길게 놓였다. 얼음을 깨면 정든 그대의 이름과 만난 첫 날과 이별하는 날을 새겨 본다. 이 시냇가는 내 마음과 흡사하구나. 얼음 밑에는 격류가 용솟음치고 있지 않은가.."
8. 회상 g단조 3/4박자. "번민하는 나그네. 눈을 밟는 발도 뜨겁게. 서둘러 거리를 떠나려 할 때 밤이 보이지 않는데, 돌에 걸려 넘어지면서 허덕였는가." 9. 도깨비불b단조 3/8박자. "깊은 계곡에서 도깨비불이 나를 유혹한다. 도망갈 길 조차 나는 모른다. 나의 기쁨, 나의 탄식은 도깨비불의 장난이지. 조용히 나는 물없는 강변으로 내려간다. 시냇물은 바다와 통하고 탄식은 무덤과 연결되어 있다....."
10. 휴식 "나는 지금 지쳐 쉬려고 한다. 그러나 추워 견딜 수 없네. 찬 바람에 휩쓸려 숯 굽는 집으로 달려 갔다. 손발은 쑤시고 피곤하녀 낫지 않고, 센 바람과 싸워서 기가 죽은 내 마음도 지금 조용히 있노라면, 더욱 심하게 스며드는 고통과 같이 견디기 어려운 아픔일러라."
11. 봄꿈
A장조-a단조 6/8박자. "즐거운 봄을 꿈꾸었네. 닭우는 소리에 꿈을 깨니 차고 어두운 밤하늘에 두견이 우네. 창문에 마른 잎은 누가 그렸나. 겨울에 꽃을 꿈꾼 나를 비웃네. 소녀를 포옹해 키스하는 꿈. 닭우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나홀로 단꿈에 쫓고 있네..."
이 곡은 <겨울 나그네>중에서 가장 뛰어난 가곡 중의 하나로 반주에서 새소리와 나그네의 격렬한 마음의 움직임을 묘사하고 있다.
12. 고독
b단조-d단조 3/8박자. 나그네의 무거운 발길을 연상케 하는 전주와 조용하고 밝은 대자연의 모습을 보고 쓸쓸한 생각에 잠긴다고 노래한다.
13. 우편마차
[우편 나팔 소리에 가슴 설레인다. 그대의 편지를 전해 줄리 없건만 어이하여 이렇게 떨리는가. 마차가 그대의 거리에서 오기에 그대 모급 찾아 본다...."
14. 백발
c단조 3/4박자."서리가 희게 덮인 내 머리를 보고 늙었는가하고 기뻐했는데 서리는 곧 녹아 다시 검은 머리 되었네. 무덤은 아직 먼데 희망이 없는 몸에는 젊은 것이 무섭구나. 하룻밤에 백발이 된 사람도 많은데. 그토록 오래 방황하고 있는 내 머리가 희지 않음은 웬일인가 ?..."
15. 까마귀
c단조 2/4박자. [한 마리 까마귀가 나를 노리며 떠나지 않는다. 까마귀야 내 시체가 탐이 나느냐. 가마귀야 무덤까지 따라 노렴아..."
16. 마지막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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