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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차이코프스키 / Sextet For Strings in D minor, Op.70,"Souvenir De Florence"

음악의향기 2009. 1. 11. 00:08


 

 


1악장 (Allegro Con Spirito)


2악장 (Adagio Cantabile E Con Moto)


3악장 (Allegretto Moderato)


4악장 (Allegro Vivace)

 

현악 6중주곡 d단조 작품 70 - 플로렌스의 추억

1890년 이탈리아 플로렌스를 방문한 차이코프스키는 여기서 이 작품의 스케치를 시작하며 러시아로 돌아온 그해 완성하였다. 바이올린2, 비올라2, 첼로2 편성 의 6중주곡은 브라암스의 2곡의 작품이 있으나 실내악에서 흔한 편성은 아니다.

이 작품에 붙어진 플로렌스의 추억은 큰의미가 없으며 내용적으로도 이탈리아보다 러시아적 체취가 강하며 러시아 민요 선율도 사용되어 있다. 전 4악장중 안단티노 제2악장의 차분한 서정이 감도는 선율이 아름답다.

보로딘 사중주단이 서구로 망명하기 전 탈리얀(va), 로스트로포비치(vc) (Mel 60년대)는 템포가 다소 느리고 온화한 음색을 지닌 낭만적 연주로 탄탄한 조형감, 활기찬 표현에서 전자에 미치지 못했다.

이 곡의 제목이 "플로렌스의 추억"입니다. 이탈리아의 피렌체(Firenze)를 영어로는 플로렌스(Florence)라 부른다고 합니다. 로마의 북서쪽 약 230㎞, 아펜니노산맥 기슭, 아르노강 연변에 있는데, 역사 BC 1세기 무렵 로마 식민군에 의해 건설된 이 도시는 15세기초에는 재벌 독재 권력 메디치가(家)가 장악한 후 예술과 학술을 후원하는 등 르네상스 진흥을 위해 노력한 그들에 의해 피린체가 르네상스의 중심도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역사적 배경 까닭에 건축사적으로 기념비적인 건축물이 많은데, 독특한 고딕양식으로 세워진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성당, B. 지오토의 벽화로 유명한 산타 크로체성당, 르네상스 종교건축의 최고 걸작 가운데 하나인 산 로렌초성당을 비롯하여 F.G. 프라 안젤리코의 벽화가 있는 산 마르코수도원 등의 종교건축물이 있습니다. 1560년 G. 바자리가 설계한 우피치궁전은 현재 르네상스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유명한 우피치미술관이 되어 있습니다.

"플로렌스의 추억"은 차이코프스키의 나이 50세 때인 1890년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3년 전인 1887년부터 첫머리 악상 스케치가 시작되었으니 차이코프스키가 상당히 열중하여 만든 작품이라고 보여집니다. 그해 7월, 차이코프스키는 폰 메크 부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곡의 완성을 알리면서 "집에서 간단히 편곡 연주할 수 있기 때문에 연주회장에 가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라고 전합니다. 당시 건강을 해쳐 외출이 불편했던, 나이 60세가 다 되어 버린 폰 메크 부인을 배려한 말이겠지요. 실내악의 이러한 장점을 지금의 가치관으로 생각해 보면 너무 귀족 음악이라고나 할까요.

출처 : 우리와음악
글쓴이 : 파르티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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