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nia Twain] I`m gonna getcha good
팝-컨트리계의 요지부동한 섹시 퀸 "샤니아 트웨인"
1965년 8월 28일생. 독특한 미모를 자랑하는 캐나다 출신 여가수
샤니아 트웨인은 [Shania Twain](1993)과 [The Woman In Me](1995)로
컨트리 음악계에서 정상의 가수로 자리를 굳혔다.
그러나 록 음악계에서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남편 로버트 존 머트 랭이 손을 댄 [The Woman In Me]는 컨트리
차트 뿐 아니라 팝 차트에서도 5위까지 오르는 이변을 연출하며
지금까지 미국 시장에서만 1,200만 장이 넘게 팔려나갔다. 최고의
컨트리 스타 가스 브룩스에 필적하는 엄청난 판매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가스 브룩스가 정통 컨트리 팬의 지지를 얻어낸 데 비해
샤니아 트웨인은 팝 시장에서도 호응을 얻었다는 것이다. 결국 이렇게
해서 재킷 사진을 포함한 전체적인 이미지를 섹시한 쪽으로 컨셉트를
전환하고 본격적으로 록과 팝 사운드를 가미시켜 다시 작업한 3집
[Come On Over]는 팝/컨트리 크로스오버의 전형을 보여주며 미국 시장
판매량 1,800만 장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거두어들였다.
정통 컨트리 뮤지션들의 앨범이 미국 시장 이외에서는 거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데 비해 샤니아 트웨인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외국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녀의 성공으로 인해 페이스 힐,
리앤 라임스 등이 비슷한 시도를 펼치는 등 컨트리 뮤지션들이 팝 시장
으로의 진출을 노리는 사례가 늘어났다.
아마도 섹시하고 비디오 지향적인 이미지를 창출해낸 샤니아 트웨인은
MTV를 성공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해낸, 또 MTV가 선호한 최초의 컨트리
가수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