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즐겨듣는 클래식 [스크랩] 울게 하소서 음악의향기 2006. 8. 24. 15:43 나를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는 <헨델>의 오페라 "Rinaldo"의 2막에 나오는 여주인공 “알미레나”가 부른 아리아입니다 오페라 “Rinaldo”는 <헨델>이 이탈리아 시인인 <타소>(Torrquato Tasso)의 장편 서사시인 “해방된 예루살렘”(Geruslemme Liberata, 1575년작)을 1711년에 오페라로 작곡한 것입니다. 독일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던 <헨델>은 1711년 이 작품을 영국 런던의 초호화무대에 올리면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고 결국 영국으로 귀화하였습니다. 오페라 “Rinaldo"의 줄거리는 제1차 십자군의 원정을 무대로 예루살렘을 점령하기 까지 십자군 장수인 <리날도>와, 상관의 딸인 <알미레나> 그리고 적군의 여왕이며 예언가인 <아르미다>간 의 삼각관계에서 비극적인 죽음과 이루어지지 않는 숙명적인 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711년 당시는 교회 성가대를 중심으로 한 가수들이 오페라에 출연했으며, 여자는 성가대에 참여할 수 없어 미성을 가진 소년을 거세하여 쏘프라노를 부르게 하였습니다. 이런 가수를 “카스트라토”라고 했으며 <파리넬리>란 영화에서 “카스트라토“인 <파리넬리>가 이 곡을 부릅니다. 거세하기 위하여 마약 성분을 넣은 물통에 소년을 담그는 장면도 볼 수 있습니다. (* 파리넬리라는 영화의 장면입니다) *** 나를 울게 하소서( Lascia Ch`io Pianga)는 <알미레나>가 <아르미다>에게 납치되어 부르는 아리아로서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저주받아 마땅할 아르미다! 그대, 심연의 거대한 힘으로 나를 계율의 천국에서 끌어내려 영원한 고통의 지옥으로 떨어뜨렸네. 주여, 불쌍히 여기시어 나를 울게 하소서 가혹한 운명과 자유의 탄식 가운데 나를 울게 하소서 자유의 탄식 가운데 숙명은..나의 영혼을 영원한 고통속에 울게하지만 사랑하는 이여, 나를 버려두오 자유의 탄식 가운데 오직 자비로서 나의 번뇌를 부수고 슬픔이 사라지게 해주오 오직 자비로서.. 나의 번뇌를 가혹한 운명과 자유의 탄식 가운데 울도록 나를 버려두오 자유의 탄식 가운데 내 영혼의 고뇌를 부수고 안식을 주오 가혹한 운명과 자유의 탄식가운데 울도록 나를 버려두오 울도록 나를 버려두오 탄식, 자유의 탄식 가운데..... (펌글)출처 : 아트힐글쓴이 : 테레핀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