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vonne Kenny , soprano
Balfe, William Micheal (1808-1870)
발페 오페라 - 보헤미안 걸 중 "나는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네"
The Bohemian Gir - "I dreamt I dwelt in marble halls"
Composed by M.W. Balfe
Yvonne Kenny , soprano
Melbourne Symphony Orchestra
Label: ABC Classics
I dreamt I dwelt in marble hall[4;05]
I dreamt I dwelt in marble halls,
With vassals and serfs at my side.
And of all who assembled within those walls
That I was the hope and the pride.
.
I had riches too great to count
of a high ancestral name.
But I also dreamt, which pleased me most,
That you loved me still the same.
.
I dreamt that suitors sought my hand,
That knights upon bended knee,
And with vows no maiden heart could withstand,
They pledged their faith to me.
.
And I dreamt that one of that noble host
Came forth my hand to claim.
But I also dreamt, which charmed me most,
That you loved me still the same
나는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어요.
나는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어요.
하인들이 내 옆에서 시중을 들었죠.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었고
나는 그들의 희망이자 자존심이 되었어요.
.
꿈속에서 나는 엄청난 부자였고 너무나 지체높은
조상들이 많아서 미처 다 셀 수조차 없을 정도였어요.
하지만 꿈 속에서 내가 무엇보다 행복했었던 것은
당신이 여전히 나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거예요.
.
나의 추종자들이 내 손을 잡으려고 애쓰는 꿈을 꿨어요.
기사들이 무릎을 굽혀 구애하고
어떤 여자도 안넘어갈 수 없는 사랑의 맹세를 했죠.
꿈속에서 그들은 내게 충성을 맹세했어요.
.
그리고 멋진 귀족 중의 하나가 내 손에 사랑을 맹세하기도 했죠.
하지만 꿈 속에서 무엇보다 나를 매혹시킨 것은
당신이 여전히 똑같이 나를 사랑했다는 거예요.
Opera, 'The Bohemian Girl'(보헤미아의 소녀)
대본은 Alfred Bunn이 썼다. 3막으로 구성된 이 오페라의 초연은 1843년에 런던
(The Drury Lane Theatre, London, Nov. 27, 1843)에서 이루어졌다. 초연시 지
휘는 작곡가인 Michael Balfe가 맡았다.
줄거리
18세기 후반의 Pressburg(지금의 Bratislava): 오스트리아 백작Arnheim의 6살난
딸 아를리네는 6살 때 사냥터에 나갔다가 아버지와 헤어진 후 Arline Arnheim은
납치되어 집시촌에서 성장하게 된다. 12년의 세월이 흘러 18살이 되던 해에 그녀
는 집시촌에 은둔하고 있던 폴란드 병사 Thaddeus를 사랑하게 되는데 집시 여왕
또한 Thaddeus를 사랑하는 지라...
집시 여왕은 Arline에게 죄를 씌워 그녀를 체포되게 한다. 법정에 선 Arline, 그녀
를 심판하게 된 법정의 판사는 다름 아닌 Arnheim 백작이다. 그는 잃어버렸던 자
신의 딸을 알아보게 되고 Arline 와 Thaddeus를 결혼시킨다. 결국은 사랑도 얻고
아버지도 찾는 해피엔드로 끝난다.
그 중 'I dreamt I dwelt in marble hall'은 2막에서 아를리네가 부르는 아리아이다.
꿈에서 본 이상한 경험들을 타데우스에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Michael William Balfe(1808-1870)
발페(Balfe, William Micheal 1808-1870)는 1808년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태어나
다채로운 인생을 살았던 사람이다. 처음에는 바이올리니스트로, 다음엔 가수로, 마
지막엔 오페라 작곡가로 활동했다.
"The Bohemian Girl"은 지금은 거의 상연되지 않고 있는 오페라지만 극중의 Aria
"I dreamt that I dwelt in marble halls" 는 그가 1843년 런던에서 작곡한 이 오페라
의 제2막 1장에서 Arline(소프라노)이 부르는 아리아로써 아리아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곡.
이 아리아는 단순하고 기교적인 어려움이 없어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수 있는 곡
이지만 충분한 표현력과 해석으로 노래하지 않으면 자칫 지리하게 느껴질 수 있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곡입니다.
Yvonne Kenny Soprano
▒ 시드니의 자부심 Yvonne Kenny (이본느 케니)
미국에 프레데리카 폰 슈타데와 엘레나 슈테버가 있고 독일에 엘리자베트 슈바르츠코프가
있으면 호주에는 이본느 케니가 있다. 그만큼 이본느 케니는 지성적인 미모와 음악적 재능
을 겸비한 호주의 자랑이다. 소프라노 이본느 케니는 1950년 시드니에서 태어나 시드니대
학교에서 생화학을 전공하였으나 그후 음악에 뜻을 두어 시드니의 뉴 사우드 웨일스 주립
음악원에서 공부를 하고 이어 라 스칼라 오페라 학교에서 유럽 스타일의 오페라 공연에 대
하여 공부했다. 첫 오페라 데뷔는 1975년 런던에서 도니제티의 Rosmonda d'Inghiterra로
였다.
같은해에 캐틀린 페리어(Kathleen Ferrier) 성악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로열 오
페라 하우스와 코벤트 가든에 합류했다. 이곳에서 이본느 케니가 맡은 역할은 파미나(마적),
일리아(이도메네오), 오스카(가면무도회), 수잔나(피가로의 결혼), 아디나(사랑의 묘약), 아
스파시아(미트리다테), 돈나 안나(돈 조반니)등으로서 주로 모차르트, 베르디, 도니제티의
오페라였다.
이본느 케니는 뛰어난 미모와 오페라적 연기력, 그리고 콜로라투라에 가까운 리릭으로서
영국 오페라 무대의 새로운 디바로서 화려하게 등장했다. 호주에서는 TV 미니 시리즈인
멜바(Melba)에서 호주가 낳은 위대한 소프라노인 데임 넬리 멜바(Dame Nellie Melba)의
역할을 맡아하여 '제2의 멜바'로서 깊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그가 국제적 명성을 얻기 시작한 역할은 헨델의 오페라에서였다. 코벤트 가든과 베
니스의 라 훼니스에서 제멜레와 알치나를, 영국 국립 오페라와 뮌헨의 바바리아 슈타츠오
퍼에서 로밀다(세르세스)를, 시드니에서는 클레오파트라(줄리오 세자레)를 성공적으로 공
연함으로서 대단한 찬사를 받았다. 특히 클레오파트라 역할은 최고의 적격자라는 평을 받
았다.
이후, 이본느 케니는 비엔나 슈타츠오퍼, 라 스칼라, 베를린 도이치오퍼, 파리 오페르, 함부
르크 슈타츠오퍼, 취리히 오페라, 워싱턴 오페라, 그리고 고향의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주역으로 출연하여 놀랄만한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콘서트에도 정기적으로 출연하였다.
특히 BBC판 ‘열린 음악회’(Promenade Concerts) 방송에는 고정 출연하여 높은 찬사를 받
았다. 이본느 케니는 많은 음반을 냈다.
그중에서 모차르트(피가로의 결혼, 후궁에서의 도피, 미트리다테, 루치오 실라), 엘가(The
Kingdom), 스트라빈스키(Pulinella), 브리튼(Gloriana, The Beggar’s Opera), 헨델(Debo
rah), R 슈트라우스(장미의 기사)는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다. 그는 오페라의 영역을 넓혀서
최근에는 몬테베르디(포페아의 대관식), 베르디(활슈타프), R 슈트라우스(카프리치오), 헨
델(리날도)의 작품에 주역으로 출연하였다.
그는 최근 호주정부 문화훈장을 받았으며 시드니 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본
느 케니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폐막식에서 노래를 불러 전세계의 박수를 받았다. 마침 그
가 노래부를 때에 보공(Bogong)이라는 나방이떼들이 마치 메뚜기 떼처럼 폐막식장에 몰려
들어 큰 지장이 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본느 케니는 우아함으로 폐막식을 장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