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는 평화, 온화한 평화,
그대는 그리움이며
그 그리움을 달래주는 이.
환희와 고통에 젖어서
나는 그대에게 바치노라.
그대가 내게 머무를 수 있는
이 가슴과 눈동자를
내게로 오소서. 그리고 조용히
그대 뒤의 문을 닫아 주소서.
이내 가슴에서
다른 고통은 몰아내 주소서
당신이 주는 기쁨으로만
온통 넘칠 수 있도록.
내 두 눈의 장막이
오직 그대의 광채로만 빛날 수 있도록,
오, 가득 채워주소서.

Ian Bostridge
옥스포드의 코퍼스 크리스티 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하고
세인트 앤드류대학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은 이안 보스트리지는
세계의 주요 콘서트를 비롯하여, Salzburg, Edinburgh, Munich, Vienna, Aldeburgh와
Schubertiade 페스티발에서 세계적인 성악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4년에 Edinburgh Festival의 오페라 Australia의 한여름밤의 꿈에서
Lysander 역할로 첫 데뷔했으며,
2003년과 2004년에는 Vienna Konzerthaus와 Schubertiade Schwarzenberg 에서
수련을 받고 본격적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는 현재, 베를린 필하모닉, 비엔나 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등
수많은 굵직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콘서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작가이며 평론가인 아내와 결혼하여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