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도: 1999년
제작국가: 독일/헝가리
감독,각본: 롤프 슈벨(Rolf Schubel)
국내 개봉: 2000-10-21 재개봉: 2003-05-31
원작: 1988년 발표된 닉 바르코의 소설 '슬픈 일요일의 노래'
음악: 데트레프 프리드리히 페테르젠(Detlef Friedrich Petersen)
촬영: 에드워드 클로진스키 (Edward KIosinski) - 유로파, 화이트
편집: 우르슐라 호프 (Ursula hof)
-레조 세레스-
레조 세레스가 이 노래를 작곡한 연대는 1935년 겨울,
그러나 이 영화는
2차대전이 배경이라는 데 사실성을 확보하고 있다.
2차대전이라는 시대 상황과 병행하여
'자살 송가'라는 애칭을 가진 '글루미 선데이'는
비로소 사실성을 획득한다.
우울한 일요일은 비단 일요일에만 국한하는 것은 아니다.
일요일이란 주초이기도 하고 주말이기도 하다.
끝일 수도 있고 시작일 수도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연속'이라는 파생의미를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당대의 시대상황을 대변한다는 말이다.
더욱이 가장 즐거워야 할 일요일이 우울하다는 얘기는
그 이외의 날들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
이 영화의 매력은 음악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노래를 듣던 한 노인의 죽음으로 출발하여
과거를 거스르는 이야기 구조가 암시하듯 무엇인가 감추고 있다

사랑의 환희와 비극적 파국을 보여주던 영화는
60년의 시간을 소급하면서 마지막 엔딩을 반전으로 맺는다.
롤프 슈벨 감독은 '글루미 선데이'가 작곡되어
라디오 전파를 타던 당시의 상황을 영상화하는 대신
노래에 얽힌 사연을 엮어 저주받은 음악을 화면으로 옮겨놓았다.
노래에서 풀어낸 신비적 이미지를 택하고
거기에 네 연인의 운명적인 사랑을 담았다.
롤프 슈벨 감독은 '글루미 선데이'를
영화의 테마 음악으로 사용했을 뿐 아니라,
음악에서 풀어낼 수 있는 분위기와 상상력을 차용해
한 편의 멋진 영화를 만들어 낸 것.
이렇듯 음악은 테마 음악으로 사용될 뿐 아니라,
감독의 머릿 속을 감아돌면서 창작의 모티브를 제공하기도 한다.
Gloomy Sunday
Sunday is gloomy My hours are slumberless
Dearest the shadows I live with are numberless
Little white flowers Will never awaken you
Not where the black coach Of sorrow has taken you
Angels have no thoughts Of ever returning you
Would they be angry If I thought of joining you?
Gloomy Sunday
Gloomy is Sunday With shadows I spend it all
My heart and I Have decided to end it all
Soon there'll be candles And prayers that are said I know
But let them not weep Let them know that I'm glad to go
Death is no dream For in death I'm caressing you
With the last breath of my soul I'll be blessing you
Gloomy Sunday
Dreaming, I was only dreaming I wake and I find you asleep
In the deep of my heart here Darling I hope
That my dream never haunted you My heart is telling you
How much I wanted you
Gloomy Sun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