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n free(야성의 엘자 O.S.T) -John Barry & Matt Monroe

영국출신의 버지니아 맥케나(Virginia Mckenna/1931, 런던)가 그 역을 맡은,동물학자, 조이(Joy Adamson/1910-1980, 헝가리) 는남편, 조지(George/Bill Travers, 1922-1994, 영국) 와 함께 아프리카 의 케냐에서 국립공원의 수렵 감시관으로 한때 일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빨래하던 원주민이 사자에 희생되는 사고가 발생을 하였고 그래서 원주민을 해친 식인사자를 찾아내어 사살을 하게 되는데 뜻밖에 그 식인 사자는 새끼 사자들을 키우는 중이었기에 졸지에 그 식인 사자의 새끼들은 고아가 된 셈이고 조이 애덤슨 은 할 수 없이 이 어린 새끼들, 세 마리를 돌보게 된다.
어린 새끼 사자, 엘자 도 그중에 하나로 막내 뻘인데 마치 강아지를 키우듯 하다 보니 이 애덤슨 부부는 특히 영리한 엘자 에게 무척 많은 정이 들게 된다. 하지만 언제 까지 이 야생 동물을 데리고만 살 것인가? 그래서 덩치가 점점 더 커지는 이 사자들을 동물원으로 보내기로 결정을 하였지만두 마리만 보내고 결국 엘자 는 다시 집으로 데리고 오게 된다.
그리고 우리 속에서 갇혀 살기보다는 대자연의 품에서 자유롭게 살기를 바라는 조이 의 뜻에 따라 엘자는 야생적응 훈련을 시작하는데 그 일도 그렇게 쉽지가 않다. 계속되는 야생 적응 실패에 낙담하게 되는 이들, 그러나 몇 달째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을 한 그들 앞에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 엘자 는 드디어 새끼 사자들(세 마리)을 데리고 어미가 된 채 다시 나타난다. 마치 출가했던 딸자식이 친정에 오는 것처럼..
이런 감동적인 이야기를 애덤슨 부부는 귀국 후에 소설로 출판하였는데 이 책은 금방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그리고 인간과 야생동물간의 사랑을 그린 이 순수한 주제의 이야기는 이후 ‘Born Free’ 라는 제목으로 1966년에 첫 번째로 (영국에서)영화화가 되고 1974년과 1998년에도 각각 한번씩 TV연속극으로 리메이크 되었다.
조이 애덤슨 은 이 소설의 속편격인 ‘Living Free’도 출간을 하였는데 이 소설도 1972년에 동명 타이틀의 영화(미국의 Jack Couffer 감독)로 영국에서 제작이 되어 ‘야성의 엘자’(와 그 새끼들의)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게 하였었다. 한편, 이들 애덤슨 부부는 1970년부터 각각 별거생활을 하게 되었고, 이후, 나이가 든 조이 애덤슨 은 ‘야성의 엘자’ 와의 추억이 담겨있는 케냐의 샤바국립공원에서 1980년에 별세를 하여 그녀 역시 대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발췌)
이 영화의 음악은 이미 007 시리즈의 음악으로 스타가 된 영국출신의 엘리트 작곡가, 존 배리 (John Barry/1933, 영국 요크)가 맡아 이 영화로 제39회 아카데미상의 음악 상과 주제곡상을 (두 개)수상하게 되는데,
가사가 들어간 주제곡은 지난번 ‘007, From Russia With Love’의 동명 주제곡을 불러 콤비를 이룬바 있는 역시 영국출신의 매혹적인 저음가수, Matt Monroe 가 다시 한번, 동명의 제목으로 발표를 하여 대중음악으로서도 큰 인기를 얻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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