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 Symphony No. 4 in E minor, Op. 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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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Johannes Brahms 1833∼1897] 독일 작곡가. 함부르크 출생. 19세기 후반의 원숙한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음악가. 고전주의적 조형감을 중시한 독일음악의 전통을 계승한 사람이기도 하다. 일생 거리의 악사에서부터 시작하여 나중에 함부르크 필하모닉의 콘트라베이스 연주자가 된 요한 야콥 브람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로부터 음악의 기초를 배웠고, F.W. 코셀로부터 피아노를 배웠다. 일찍부터 음악적 재능을 나타내어, 10세 때 피아니스트로서 데뷔하여 E. 마르크스젠·I. 자이프리트 등으로부터 작곡과 음악이론을 공부하였다. 가계를 돕기 위하여 고학을 하였는데, 20세 때인 1853년 봄에 헝가리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E. 레메니(독일명 호프만)와 독일 각지를 연주여행하였을 때, 헝가리의 명바이올리니스트 J. 요아힘과 음악계의 유력자인 F. 리스트와 사귀게 됨으로써 최초의 전기(轉機)를 맞이하였다. 특히 요아힘은 한때의 절교를 빼놓으면 평생의 친구이자 조언자가 되었다. 같은 해 9월에 뒤셀도르프에서 R. 슈만 부부와의 역사적인 만남이 이루어졌으며, 슈만은 《음악신보》지에 젊은 브람스의 재능을 소개하였다. 53년 말에는 브람스의 자작곡이 처음으로 출간되었다(피아노소나타 제 1 번). 56년에 은사인 슈만이 죽자 슈만의 아내 클라라에 대한 사모의 정과 우정은 평생을 두고 계속되었다. 57년 데트몰트궁정의 피아니스트 겸 합창지휘자로서 처음으로 공직을 맡았다. 이 시기에 소프라노가수 A. 지볼트와 약혼하지만 얼마 후 파혼한다. 59년에 사직하고 함부르크로 돌아온 브람스는 여성 합창단을 조직, 나중에 단원인 파버를 위하여 《자장가》를 작곡하였다. 62년 동경하던 빈을 처음으로 방문했는데, 이듬해부터 빈이 활동거점이 되어 63∼64년 합창단 징그아카데미 지휘자를 지냈다. 65년 어머니의 죽음을 추도하는 작품에 착수, 68년 대곡 《독일 진혼곡》을 완성하여, 초연은 대성공을 거두었다. 71년에는 프랑스·프로이센전쟁의 승리를 기념, 비스마르크에게 경의를 표하고 황제에게 합창곡 《승리의 노래》을 바침으로써 애국적인 일면을 보였다. 72년에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빈에 영주할 뜻을 굳히고, 72∼75년 악우협회(樂友協會) 연주회 지휘자로 활동하며 17, 18세기 음악을 적극적으로 발굴, 소개하였다. 빈에서는 많은 음악가·지식인과 사귀었는데, 그러는 동안에 바그너파 대 브람스파라는 대립 양상을 띠게 되었다. 브람스 자신은 그러한 파당적 대립과 관계가 없었고, 개인적으로 W.R. 바그너의 예술을 높이 평가했다. 76년 여름, 21년 걸린 《교향곡 제 1 번 다단조》를 완성하였다. 77∼79년 페르차하에 머물렀을 때는 《교향곡 제 2 번 라장조》 《바이올린협주곡 라장조》 등 많은 곡을 썼다. 78년에는 A. 드보르자크의 재능을 인정하고 적극 후원하였다. 79년 브레슬라우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답례로 《대학축전 서곡》을 보냈다. 81년 무렵부터 마이닝겐궁정악단 지휘자 H.G.F. 뷜로와 교우하기 시작하였으며, 당시에 가장 뛰어난 합주 능력을 자랑하던 마이닝겐궁정악단이 브람스의 곡을 시연해 줌으로써 이후 서로 관계가 깊어졌다. 이때의 성과로 《피아노협주곡 제 2 번 내림나장조(1881)》 《교향곡 제 4 번 마단조(1885)》 등이 있다. 89년에는 고향 함부르크의 명예시민 칭호를 받았고, 독일·오스트리아 두 황제로부터 훈장도 받았다. 90년 일단 은퇴를 생각하고 다음해 유서를 작성했으며, 마음에 들지 않는 작품 또는 미완성작품의 초고를 많이 버렸다. 96년 슈만의 미망인 클라라의 죽음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그도 간암에 걸려 마지막 작품인 오르간을 위한 《11개의 합창전주곡》을 남기고, 이듬해인 97년 64세로 죽었다. 작품 브람스의 음악은 그의 내성적인 성격을 반영하여 항상 침잠된 우울(멜랑콜리)을 담고 있다. 작풍은 매우 낭만적인 반면에 객관적·절대음악적 태도로 일관되며, 특히 기악작품에서는 소나타형식·변주곡·파사칼리아 등 전통 형식과 기법에 신선한 생명감을 불어넣었다. J.S. 바흐·L. 베토벤·F.P. 슈베르트·슈만 등의 영향, 가곡에서 볼 수 있는 깊은 문학적 감각, 민요나 왈츠, 헝가리음악 등에 대한 높은 관심도 무시할 수 없다. 브람스의 창작 활동은 ① 초기(1851∼55):피아노 대곡이 중심이며 격렬한 감정의 표출이 특징 ② 양식적 과도기(∼1860년대 중엽) ③ 양식적 완성기(∼1890):관현악·합창곡·실내악 등의 대곡과 많은 가곡으로 대표되는 시기 ④ 말년(∼1897):명상적인 실내악과 피아노 소품 등으로 대표되는 4기로 구분할 수 있다. 창작 장르는 오페라와 같은 극음악을 제외한 대부분의 영역에 걸쳐 있다. 또한 브람스는 음악사와 음악이론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바흐를 비롯한 바로크와 고전파 대가의 작품을 연구하여 귀중한 자필악보를 수집하였고, 몇몇 학문적인 전집판 악보를 교정(校訂)하기도 했다 |
출처 : 우리와음악
글쓴이 : canad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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