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조건은 외로움이다.
외롭지 않으면 깊이 깨달을 수가 없다.
혼자다.
곁에 아무도 없다.
그것도 긴긴 세월을
외로움은 기인 외로움은 쓰라림이다.
그래 道伴 도를 함께닦는 길동무를 사귀게 된다.
절집에 많은 도반들이 있다.
공동체다.
그러나 바로 그 공동체가 참다운 깨달음에
걸림이 되기도 한다.
그러매 念珠를 돌리며 홀로 생각한다.
그리고 결단 한다.
도반 이로되 도반이 아닌, 외로움이라는 도반
곧 "달빛"이다.
달빛이라는 외로운 내 도반과 함께 있으면
그것이 곧 '외로운 융합'이다.
요즈음의 방콕존 문자로 '밀실의 네트워크'다
어느새 여기까지 왔나....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에서...
출처 : 우리와음악
글쓴이 : 석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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