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갈레 = 냉과리 = 생솔이 탈때 나는 연기
1960년대
섬마을 소년이
임자도 진리 선창에서 연락선을 타고 여섯시간이 걸려 목포에 왔습니다. 그리고 목포역에서 기차를 타고 밤새도록 달려 서울역에 하차하였습니다. 그 소년은 서울사람들이 전혀 들어보지 못한 말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서울 사람들이 전혀 들어보지 못한 댕가리와 냉갈레(냉갈)란 말의 의미를 알고 있었습니다. 세월이 지나자 소년은 자신이 쓰고 있는 말이 임자도에서만 사용하는 사투리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댕가리는 김치담그는 갓이었고, 연기중에서도 생솔가지를 태울 때 나는 연기를 임자도 사람들은 구분하여 냉갈레(냉갈)라 사용하였음에도 서울 사람들은 그냥 연기라는 말로 구분없이 사용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소년은 댕가리와 냉갈레의 어원을 몇십년이 지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댕가리는 씨가 달린채 말리는 장다리 를 가리키는 말이었는데 임자도에 들어와서는 갓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말로 바뀌었습니다.
냉갈레(냉갈)는 덜구워져서 북을 붙이면 연기와 냄새가 나는 숯을 가리키는 냉과리 라는 말이 섬마을에 들어와 생솔 땔때 나는 연기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답니다.
출처 : 해당화섬
글쓴이 : 안치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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