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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선원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애타게 희망했던 망향석
선원들은 가라앉는 배에서 탈출하여 눈앞에 보이는 임자도를 향해 죽을 힘을 다해 헤엄쳤습니다. 그러나 당시 임자도는 사람이 살지않은 무인도였습니다. 그들은 무인도 바닷가 바위에 걸터 앉아 자신들의 배가 침몰한 바다를 바라보며 멀고먼 중국땅에 두고온 가족과 연인들을 그렸습니다. 그런데 바위속에는 천년묵은 이무기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이무기는 누군가가 자신이 갖혀있는 바위에 눈물을 흘려야 용이되어 승천할수 있는 운명을 갖고 있었습니다. 선원들이 굶주림과 추위에 지쳐 한명한명 죽어갔습니다. 마침내 최후의 한사람으로 선장이 남았습니다. 죽음이 임박하였음을 안 그는 바닷가 바위에 올라가 하늘을 향해 간절히 소리쳤습니다.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다 뚝뚝 떨어졌습니다. 나를 고향에 데려다 주오.나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곁에 데려다 주오.... 그의 눈물이 바위에 떨어졌습니다. 바위가 눈물을 빨아들이자 큰 소리를 내며 부서지며 그 속에서 한마리의 용이 뛰쳐 나왔습니다. 용이 소리를 지르며 쓰러진 선원을 왼손에, 죽은 선원들의 영혼을 오른손 손아귀로 잡고 하늘로 날아올라 임자도를 가로질러 서쪽 황해바다로 날아갔습니다. 살아서 중국으로 간 보물선의 선장은 나중 높은 사람이 되었다 합니다. 임자도 사람들은 용이 나온 굴을 '용난굴'이라 하고 신안 보물섬 사람들이 가족과 고향을 그리던 용난굴 옆에 서있는 바위를 '망향석'이라 부릅니다. 용난굴과 망향석에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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